‘환자 5명에 간호사 1명 보장’…장대비 속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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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19년 만에 대규모 총파업에 나섰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2023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대회'가 열렸다.
보건의료노조 총파업투쟁에는 조합원 6만여명이 참가했다.
19년 만에 열린 보건의료노조 대규모 총파업 현장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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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19년 만에 대규모 총파업에 나섰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2023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대회’가 열렸다. 총파업대회 참가자들은 하얀색 상의를 입고 ‘국민건강 지키는 산별총파업 승리’, ‘간병비 해결 위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전면 확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이번 총파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파업’이라고 보건의료노조는 설명했다. 파업 기간 의료 기관 종사자 인력부족으로 인한 환자 피해와 필수의료·공공의료 붕괴 위기에 내몰린 의료현장의 실상을 알리겠다는 게 이들의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비싼 간병비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환자안전을 위한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5 제도화와 적정인력 기준 마련 △무면허 불법 의료를 근절하기 위한 의사인력 확충 △필수의료서비스를 책임지는 공공의료 확충 △코로나19 전담병원 정상화를 위한 회복기 지원 △코로나 영웅에게 정당한 보상 △9·2 노정 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총파업투쟁에는 조합원 6만여명이 참가했다. 다만,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필수유지업무에 투입되는 조합원 1만5천여명을 제외한 실제 파업 인원은 4만5천여명이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은 “근무조별 간호사별 환자 수 1대5를 보장하라”, “업무 범위 구분하고 직종별 인력 기준 마련하라”라며 목소리를 모았다. 19년 만에 열린 보건의료노조 대규모 총파업 현장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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