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콜센터입니다" 휴가철 기승부리는 보이스피싱 주의

이도형 2023. 7. 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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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7월말∼8월초 휴가철을 앞두고 카드사 콜센터 ARS를 가장하거나 해외결제 문자메시지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사례가 발생할수 있다고 보고 금융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여름 휴가철에도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이용해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를 신속하게 지급정지하여 출금거래를 정지시킬 수 있다며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또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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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7월말∼8월초 휴가철을 앞두고 카드사 콜센터 ARS를 가장하거나 해외결제 문자메시지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사례가 발생할수 있다고 보고 금융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예상되는 보이스피싱 사례 및 대처요령을 금융업권 소속 본점·영업점 등에 알리는 민관합동 대응 체계를 통해 피해 예방에 나서도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사 콜센터 ARS를 가장하여 본인인증 등 명목으로 카드 비밀번호 앞 두 자리 입력을 요구한 뒤 이에 응하자 자금을 편취하거나 해외결제 승인 문자메시지로 통화를 유도한 후 해외구매내역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며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등의 사례가 휴가철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에게 ‘해외결제 승인 완료’라는 문구가 기재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전화 통화를 유도한 뒤 원격조정 악성 앱을 피해자 핸드폰에 설치하게 유도해 자금을 이체할 수도 있다. 또 자녀 또는 부모를 납치했다며 가족의 안전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고 당황한 피해자로부터 피해금을 편취하는 경우도 있다. 금융당국은 이외에도 유튜브나 카카오톡 채널을 악용 은행원이라고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돌리거나 택배회사 혹은 정부정책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경우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청첩장 또는 돌잔치를 빙자한 피싱 사례도 있다.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여름 휴가철에도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이용해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를 신속하게 지급정지하여 출금거래를 정지시킬 수 있다며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또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또 거래 금융회사 영업점 방문 및 고객센터 전화로도 모든 계좌 지급정지가 가능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속대응체계를 통해 신종사기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사기수법의 내용, 사안의 시급성 및 피해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유형별로 신속전파, 금융권 공동 대처, 종합대책 수립으로 신종사기에 대응하여 보이스피싱 근절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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