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논의 이르다"지만‥4연속 동결에 금리 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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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자,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커졌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의 주요 변수는 미국 정책금리의 움직임이라면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를 보이는 점은 국내 상황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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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자,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커졌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물가가 목표 수준인 2%로 충분히 수렴한다는 과정에 도달했다는 확신이 들 때 인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금통위원 6명 모두 당분간 기준금리가 3.75%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아직 금통위원 중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이르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중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들이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이유는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오는 10월부터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의 더블딥(경기 일시 회복 후 재하강) 가능성이 있는 데다 한국 반도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기업 투자도 둔화해 하반기 수출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 힘들다"고 분석했습니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도 "물가 둔화와 경기 부진, 선진국 수요 둔화 등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의 주요 변수는 미국 정책금리의 움직임이라면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를 보이는 점은 국내 상황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03214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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