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성봉, 23일 만에 장례 치른다...팬들 조문 받을 예정

차혜미 2023. 7. 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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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 故 최성봉이 장례를 치른다.

13일 오후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청이 최근 故 최성봉의 매니저로 일했던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조만간 故 최성봉의 시신을 인계 받아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매체는 A씨가 사비를 털어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며, 빈소를 마련하는 대로 팬들의 조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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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차혜미 기자]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 故 최성봉이 장례를 치른다.

13일 오후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청이 최근 故 최성봉의 매니저로 일했던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조만간 故 최성봉의 시신을 인계 받아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매체는 A씨가 사비를 털어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며, 빈소를 마련하는 대로 팬들의 조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례는 2일장, 발인은 오는 15일 엄수될 예정이다.

故 최성봉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고인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고, 향년 33세의 짧은 생을 마쳤다.

고인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 연구원 부검 후 모 병원 영안실에 임시 안치됐으나,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 상황이었다.

고인은 지난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빼어난 가창력은 물론 3살 때 고아원에 버려져 껌팔이와 막노동 등을 한 개인사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2014년에는 앨범 '느림보'를 발매했다.

2020년에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갑상선암 등을 진단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으나 거짓 암 투병 의혹이 제기됐고, 파장이 커지자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봉봉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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