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버넥트 청약 '따따블' 기대감…흥행 이어갈까 [위클리 마켓]
기업공개(IPO) 종목의 상장 첫날 가격 제한폭이 공모가의 4배까지 확대되는 이른바 '따따블' 제도가 적용되면서 공모주 투자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주 일반청약을 앞둔 파로스아이바이오, 버넥트 등 종목에도 뭉칫돈이 몰릴지 주목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파로스아이바이오와 버넥트, 에이엘티는 오는 17일부터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이다. 버넥트는 원천기술인 컴퓨터 비전 엔진, 트랙을 보유한 산업용 확장현실(XR)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이달 들어 중소형 공모주 상장이 대거 몰리면서 불가피하게 같은 날 공모 일정을 진행하는 기업이 나오고 있다. 앞서 파로스아이바이오와 버넥트는 지난 10~1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기도 했다.
수요예측 흥행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한 와이랩과 센서뷰도 다음주 증시에 신규 입성한다. 스튜디오형 웹툰 제작사 와이랩은 일반청약에서 19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6조4700억원에 달했다. 와이랩과 같은 날 공모 청약을 진행한 무선주파수(RF) 솔루션 전문 기업 센서뷰도 최종 경쟁률 약 1568대1을 보였다. 증거금은 약 3조4400억원이 들어왔다.
새내기주의 공모주 청약에 수십조 원의 뭉칫돈이 몰린 건 따따블 제도가 적용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최근 공모가(1만5000원)보다 65% 높은 2만4800원 수준의 주가를 보이고 있다. 센서뷰와 와이랩은 각각 이달 19일과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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