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급등에 증권가도 '당혹'…요즘 '뭉칫돈' 몰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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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주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에코프로 형제와 포스코 계열사들의 급등이 하반기에도 이어지자 증권업계조차 당혹해하는 눈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2차전지 ETF의 경우 에코프로 등의 비중이 작은만큼 투자자들의 불만이 컸다"며 "주요 2차전지 소재에 집중하는 ETF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이 11%, 포스코퓨처엠과 POSCO홀딩스가 각각 1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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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주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에코프로 형제와 포스코 계열사들의 급등이 하반기에도 이어지자 증권업계조차 당혹해하는 눈치다. 다만 개별종목 투자 리스크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분산투자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또 단기 급등과 별개로 국내 기업의 기술차별성, 시장 성장세, 미중 갈등 등을 근거로 산업전체에 대해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ETF마다 종목 구성, 비중, 보수, 장단점 등이 다른 만큼 자신만의 투자전략에 맞는 ETF를 선별하라고 조언한다.
○'압축 투자'하는 소재 ETF 2종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상장된 배터리 소재분야 ETF는 'TIGER 2차전지 소재Fn' 'KODEX 2차전지 핵심소재10 Fn' 'SOL 2차전지 소부장' 3개다.
이날 상장하자마자 순자산 1000억원을 넘긴 TIGER 2차전지소재Fn은 주요 기업에 집중하는 ETF다. 18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지만 대형 기업의 비중이 높다. 에코프로가 ETF 자산의 5분의 1(20%)을 차지한다. POSCO홀딩스 15%, 에코프로비엠 14%, 포스코퓨처엠 13%, LG화학 13%다. 양극재 분야 수직계열화를 이룬 대형 기업들의 비중이 75%에 달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2.8%), SKC(2.1%), 더블유시피(1.8%) 등에 대한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다. 하반기에도 투심이 에코프로 등 주요 기업에 집중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2차전지 ETF의 경우 에코프로 등의 비중이 작은만큼 투자자들의 불만이 컸다"며 "주요 2차전지 소재에 집중하는 ETF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보수는 0.39%다.
지난 4일 상장해 4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KODEX 2차전지 핵심소재10 Fn은 한단계 더 집중도를 높였다. 종목수는 3개 ETF 중 가장 적은 10개다. 포스코퓨처엠이 20%, 에코프로가 18%, 에코프로비엠이 16%를 차지한다. LG화학(14%), 엘엔에프(13%) 등도 높은 비중으로 포함됐다. 3개 ETF중 유일하게 PSOC홀딩스를 제외한 것도 특징이다.
종목 수가 적은 만큼 주요 기업 가격 상승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수 있다. 좀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의미다. 총보수는 0.39%다.
○리스크 분산 원하는 투자자는?
반대로 SOL 2차전지소부장Fn은 상대적으로 리스크 분산에 집중한다. 지난 4월 국내 처음으로 2차전지 소재를 테마로 상장한 뒤 두 달 반만에 순자산 2500억원을 돌파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테마지만 대부분 소재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3개 ETF 중 투자하는 종목수가 20개로 가장 많다. 특정 종목이 크게 하락하는 경우에도 손실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는 의미다.
ETF 내 비중이 가장 높은 건 에코프로로 14%다. 에코프로비엠이 11%, 포스코퓨처엠과 POSCO홀딩스가 각각 10%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9%다. 이밖에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5%), SKC(4%), 더블유시피(3%), 대주전자재료(2%)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2차전지 소재기업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총보수는 0.45%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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