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이적 직후 발탁될까…항저우 AG 최종 명단 14일 발표

[포포투=김환]

이강인의 발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엔트리 발표 및 황선홍 감독 기자회견이 7월 14일 금요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개최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황선홍호에 대한 기대는 상당하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고, 다가오는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U-23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는 선수들 중에는 국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 즐비한 것도 기대감을 올리는 요소 중 하나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는 주제는 크게 두 가지, 이강인의 발탁 여부와 와일드카드다.

먼저 이강인은 U-23 대표팀이 아닌 A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분류될 정도로 최근 들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어갔고, 활약에 힘입어 이번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리그앙의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당연히 이강인은 황선홍호에서도 핵심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PSG가 이강인이 팀에 제대로 적응하기도 전인 9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는 이강인을 쉽게 보내줄 것인지는 확언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강인이 PSG에 입단할 때 계약 조건에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기도 하나,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 이는 더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다.

황선홍 감독의 와일드카드 선택도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대부분의 팀들이 그렇듯 와일드카드는 최전방 공격수나 골키퍼 등의 포지션에 한 장씩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 2014년에는 김신욱, 박주호, 김승규가, 2018년 대회에서는 손흥민과 황의조, 조현우가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참가했다. 와일드카드는 경기력과 대회 결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어떤 선수들이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항저우로 함께 향할지 주목되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