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가 두렵고 싫어" 톰 홀랜드 속내 고백, 완전히 은퇴하나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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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연예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이번엔 솔직한 속내를 털어내며 은퇴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이렇듯 톰 홀랜드는 그간 여러 번 할리우드에 대한 회의감을 털어놨고 실제로 1년간의 휴식기에 들어가기도 한 만큼, 팬들은 그가 완전히 이 산업에서 떠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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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1년간 연예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이번엔 솔직한 속내를 털어내며 은퇴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톰 홀랜드는 11일(현지시간) 제이 쉐티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온 퍼포즈'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톰 홀랜드는 "난 영화를 만들어내는 것에 있어선 엄청난 팬이지만, 할리우드는 싫어한다. 그저 나에게 맞지 않는 옷 같다"라고 밝히며 "이 산업은 날 두렵게 한다. 물론 어느새 이 산업의 일부가 되기도 했고 이 안에서의 소통이 즐겁긴 하지만, 동시에 '여기서 벗어나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잃지 말자'라는 생각을 항상 머릿속에 갖고 있다"라는 그는 "그간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들을 봐왔다. 어렸을 적부터 함께 활동했던 친구들 중 대부분도 이 산업에 매몰돼 자신을 잃어갔다. 그래서 난 내 가족, 친구, 목공, 스포츠, 자선단체 등날 정말로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이를 보호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톰 홀랜드가 할리우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21년 GQ와의 인터뷰에서도 유명세에 따른 압박을 호소한 바 있다. 톰 홀랜드는 과거 젠다이와와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를 회상하며 "유명하다는 것의 단점은 사생활이 우리의 뜻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사람 사이 어떤 교류가 생기는 순간, 이 교류는 세상과 공유하게 된다. 처음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됐을 당시엔 내 사생활이 도둑맞은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준비가 안 된 건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공개되는 건 원치 않았다"라고 고백했었다.
지난달에도 마찬가지. 애플TV+ '크루아디드 룸'에서 연기와 제작을 동시에 맡았던 톰 홀랜드는 프로듀싱 단계에서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돌연 1년간의 은퇴를 선언해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었다. 그는 엑스트라와의 인터뷰에서 "프로듀서로서 새로운 걸 배우는 게 즐겁긴 했으나 새롭게 생긴 책임감들은 날 극한으로 밀어놨다. 모든 작업을 끝내고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1년간 쉬기로 결정했다"라고 휴식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렇듯 톰 홀랜드는 그간 여러 번 할리우드에 대한 회의감을 털어놨고 실제로 1년간의 휴식기에 들어가기도 한 만큼, 팬들은 그가 완전히 이 산업에서 떠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팬들의 걱정이 크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MCU 세계관에서 이제 믿을 수 있는 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뿐인데, 톰 홀랜드가 하차한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 더욱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의 후속편의 제작이 미국작가조합(WGA)의 16년 만의 파업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상황일 뿐 아니라, 톰 홀랜드는 그간 몇 번이나 하차 의지를 표명했기에 팬들의 걱정은 커지고만 있다. 과연 톰 홀랜드가 약속대로 1년 뒤에 팬들 앞에 등장할지, 혹은 기약 없는 휴식기에 들어갈지 앞으로의 그의 선택에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톰 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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