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저옵서예"…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 제주 첫 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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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가 처음으로 제주도에 왔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 14명이 이날 제주국제공항으로 입도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29일 베트남 남딘성과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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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가 처음으로 제주도에 왔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 14명이 이날 제주국제공항으로 입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도한 계절근로자들은 3개 기관(제주동부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제주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의 협조로 긴급사항 발생 시 대처 방법, 인권침해 예방, 외국인 근로자 범죄예방 등의 교육을 제주시청에서 받은 후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고용 농가에서는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기본계획에 따른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 등 농가주가 지켜야할 사항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이번을 시작으로 농가 및 법인, 농협(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서 필요한 외국인 계절근로 인력이 입국절차 등을 거쳐 지속적으로 입도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29일 베트남 남딘성과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사증발급 절차 지원, 외국인근로자 인권보호, 입출국 비용 일부 지원을 담당한다. 남딘성은 근로자 모집·선발·교육, 송출·입국 등 지원한다,
제주지역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는 867명이며, 이중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근로자는 264명이다.
베트남 남딘성에서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제주에서 요청한 인원과 조건에 따라 근로자를 모집·선발하고 있으며, 신속한 출입국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제주공항을 찾아 "남딘성의 우수한 근로자들 덕분에 농촌 인력난 해소 등 제주 농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절근로자들이 제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시와 연계해 입국한 계절근로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농가 피해를 방지하고, 계절근로자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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