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시승격 60년 만에 도시 규모 10배 성장

김정모 2023. 7. 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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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승격 60년만에 인구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충남의 가장 작은 도시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성장했다.

천안시는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통계로 본 천안 60년' 발간을 통해 이같은 통계를 13일 밝혔다.

제조업 통계조사가 시작된 1993년 천안의 제조업체는 581개에 월평균 종업원수는 2만 8632명에서 30년이 지난 현재 제조업체수는 2.5배 증가한 1437개이고 월평균 종업원수는 7만5천537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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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만 2819명에서 68만 9575명으로 증가
충남 가장 적은 인구 비중에서 가장 큰 도시로 발전

충남 천안시가 승격 60년만에 인구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충남의 가장 작은 도시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성장했다.

천안시는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통계로 본 천안 60년’ 발간을 통해 이같은 통계를 13일 밝혔다.
현 천안시청 사진.
 
이 통계자료에 따르면 천안시는 1963년 1월 1일자로 천안읍과 환성면이 통합되면서 천안시로 승격됐다. 통합당시 인구는 6만 2819명에서 60년이 흐른 2022년말 12월 기준 인구는 68만 9575명으로 11배가 증가했다. 세대수는 1만 238세대에서 29배 증가한 30만 2893세대가 됐다. 핵가족화로 인구 증가 대비 세대수 증가가 많았다. 시승격 당시 천안시 인구는 충남(대전 포함)의 전체 인구 273만 1268명의 2.3%에 불과해 충남에서 가장 적은 인구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금은 충남 전체인구의 32.3%를 차지하는 충남의 심장이 됐다.

사업체수는 통계조사가 시작된 1994년 1만 7937개에서 현재는 7만 4581개로 30년만에 4.1배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1994년 7만 647명에서 현재는 32만 1670명으로 늘었다. 천안시 공무원은 1963년 76명에서 2022년 2466명으로 32.4배 증가했다.  

천안시의 비약발전 요인은 우리나라가 농경 중심 사회에서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교통 지정학적 잇점을 살려 기업도시를 일궈낸 결과다.

경기도와 충청도의 경계에 위치한 천안은 1960년부터 1970년대까지는 농업 중심 도시였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는 경부선·호남선·장항선 등 삼남의 철도요충지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중소기업을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대기업들의 생산시설도 많이 설립됐다.
1963년 천안시승격 당시 천안시청 사진.
제조업 통계조사가 시작된 1993년 천안의 제조업체는 581개에 월평균 종업원수는 2만 8632명에서 30년이 지난 현재 제조업체수는 2.5배 증가한 1437개이고 월평균 종업원수는 7만5천537명으로 증가했다. 수출동향은 2000년 26억 달러에서 2022년 97억 달러로 3.7배 증가했다. 천안은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전자제품 제조 업체들이 집중돼 있다. 수원에서 아산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의 한 축으로 IT·바이오 산업체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미래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천안시 경제에 활력이 있음을 잘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는 여권발급 숫자다. 여권발급 통계가 집계된 1996년도 천안시의 여권발급은 4747건 이었다. 현재 천안시의 연간 여권 발급은 6만 2752건이다. 이는 전국 254개 여권발급 대행기관중 6위에 해당하는 발급 건수다. 그만큼 해외를 오가는 사업자와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이 많은 잘 사는 도시라는 의미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라며, “천안시가 이렇게 잘 사는 번영의 도시가 된 것은 전적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힘 덕분”이라며 “시청 모든 공무원들과 함께 시민들과 기업인·농업인들을 잘 모시는 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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