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직업계고들, 신산업 유망분야로 학과 개편

스마트기계과·콘텐츠디자인과·디지털설비과·카페베이커리과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 직업계고들이 산업구조 변화 등을 반영해 학과를 개편하고 내년 신입생부터 학생을 모집한다.

1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동아마이스터고의 기계과가 스마트기계과(2학급 32명)로 개편됐다.

대전전자디자인고의 컴퓨터응용기계과도 스마트기계과(1학급 18명)로 바뀌고, 이 학교 광고영상디자인과는 콘텐츠디자인과(2학급 36명)로 변경됐다.

충남기계공업고의 산업설비과는 디지털설비과(2학급 36명)로 개편됐다.

대전신일여고는 스토어마케팅과와 스마트금융과를 1학급씩 줄여 카페베이커리과(2학급 36명)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기계과는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관련 인력을, 디지털설비과는 인공지능 용접 로봇 운용 인력을, 콘텐츠디자인과는 컴퓨터 코딩을 활용한 디자인 융합형 인재를 각각 양성할 계획이다.

대전신일여고 카페베이커리과는 디저트 산업 확장에 맞춰 학생들의 지역 베이커리 산업 진출을 지원한다.

앞서 대전 직업계고들은 2018년 6개교 12개과, 2019년 2개교 8개과, 2020년 3개교 8개과, 2021년 3개교 4개과, 지난해 7개교 11개과 등 학과 개편을 실시했다.

이상탁 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은 "학생과 학부모, 산업체가 선호할 수 있도록 직업계고 교육과정을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공모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충남기계공업고 디지털융합설계과와 동아마이스터고 스마트자동화시스템과가 선정돼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지원받는다.

cob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