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도심 속 공동묘지 99면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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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던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가 대규모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했다.
경주시는 황성동 일대 9천여㎡에 걸쳐 있던 공동묘지 이장과 9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1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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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 경주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던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가 대규모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했다.
경주시는 황성동 일대 9천여㎡에 걸쳐 있던 공동묘지 이장과 9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1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배진석 도의원과 경주시의원, 자생단체장, 주민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이곳은 신라 26대 진평왕이 사냥을 즐겼을 정도였고 1970년대까지만 해도 소나무 숲이 우거진 외곽지역이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하나둘씩 분묘가 조성되면서 공동묘지가 형성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후 이곳이 주거밀집 지역으로 변하면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주시는 2019년부터 분묘조사를 시작으로 연고자 찾기에 나서 지난해 10월 시유지 내 분묘 158기를 모두 이장했다.
분묘 중 연고자가 있는 분묘는 62기, 연고자가 없는 분묘는 96기다.
경주시는 시유지에 사유지를 추가해 올해 3월부터 부지 4천30㎡에 14억원을 들여 주차장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말 공사를 완료했다.
완공된 공영주차장은 주차면 수 99면과 폭 8m, 길이 55m 규모 도시계획도로를 갖췄다.
현재 인근 주민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임시 개방 중이며, 앞으로도 무료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황성동은 인구 2만7천700여명, 1만1천4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지역 최대 인구밀집지역으로, 이번 사업으로 도시미관 개선과 주차난 해소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발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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