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대상’ 김영수, 서요섭·김비오와 함께 PGA투어 나들이 ‘스코티시 오픈’ 출전

김민규 2023. 7. 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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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고 기대된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김영수(34·동문건설)를 비롯해 서요섭(27·DB손해보험), 김비오(33·호반건설) 등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간판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나들이에 나선다.

김영수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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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하는 김영수(오른쪽)와 캐디 김재민. 사진 | KPGA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설레고 기대된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김영수(34·동문건설)를 비롯해 서요섭(27·DB손해보험), 김비오(33·호반건설) 등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간판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나들이에 나선다.

이들은 PGA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영수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여기에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와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동일한 관계로 2022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서요섭과 3위 김비오에게도 출전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9일 스코틀랜드에 도착해 훈련에 매진하며 현지 적응 중인 김영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까지 출전하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며 “매 대회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대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코스가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지만 이번 시즌 DP 월드투어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상황들을 많이 마주했기 때문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후회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12년차인 김영수는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시즌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톱10에 무려 8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거머쥐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하는 서요섭. 사진 | KPGA


2021년·2022년 더 CJ컵 이후 본인의 세 번째 PGA투어 출전을 앞둔 서요섭은 “골프의 나라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하는 김비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수와 서요섭, 김비오를 필두로 올해 스코티시 오픈에는 임성재(25·CJ), 이경훈(32·CJ), 김주형(21·나이키), 안병훈(32·CJ),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왕정훈(28) 등이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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