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이사 공모…정계·학계·사내 임원 등 27명 몰려
12일 공모를 마감한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27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지난 4~12일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20명이 지원했으며,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각각 1명, 6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공모 시 한차례 지원했었던 권은희·김성태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정계 인사를 비롯해 김기열 전 KTF 부사장 등 전직 경영진들,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와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 등이 공모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T 내부 AI 전문가인 배순민 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상무)도 주주 추천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배소장은 1980년생으로 내부에서도 ‘깜짝’ 등판으로 보는 분위기다.
앞서 KT는 전무급 이상 사내 임원이 공개모집을 통해 대표이사 후보에 지원해도, 사내 후보군에 포함해 심사하기로 했다. 다만 배 소장은 상무급이어서 자격 여부를 KT 이사회가 한 차례 더 심사한 뒤 후보군 명단에 포함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KT 차기 대표 선임은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지원자 중 후보군을 확정하고, 심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면 이달 내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일정을 고려하면 8월 하순쯤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다섯 달째 CEO 공백 상태다. KT 이사회가 구현모 전 대표와 윤경림 전 사장을 차례로 CEO 후보로 지명했지만, 정부·여당의 ‘반대’로 중도 사퇴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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