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무더위보다 뜨거운 취업 열기...부산 여성 취·창업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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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무더위를 오가는 여름 날씨 속에서도 부산 여성 취·창업 박람회는 일자리를 향한 여성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13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로비에 '부산 여성 취·창업 박람회'가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부산시 여성 취·창업 박람회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돼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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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
채용 면접부터 구직 상담, 증명사진 촬영까지 진행돼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장마와 무더위를 오가는 여름 날씨 속에서도 부산 여성 취·창업 박람회는 일자리를 향한 여성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13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로비에 '부산 여성 취·창업 박람회'가 열렸다.
오후 1시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벌써 50명 가량의 여성들이 줄을 서 기다렸다.
연제구 주민 A(60대)씨는 "어머니 간병을 하다 어머니를 여의고 이제서야 다시 일자리를 찾아보려 한다"며 "사람들도 많고 정보도 많아 아직은 감이 잘 안 잡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게 되면 좋겠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행사가 시작되자 안내원들은 신청서 작성 공간으로 참여자들을 안내했고, 참여자들은 더위 속 땀을 흘려가면서도 자신의 개인 정보와 경력 사항 등을 신청서에 꼼꼼히 적었다.
행사장은 ▲채용면접관 ▲취·창업 컨설팅관 ▲창업홍보관 ▲체험관 ▲부대행사관 총 5개로 구성됐다.
채용면접관은 제조업과 호텔업, 통신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 부스 21개로 채워졌다.
채용면접관 앞에 부착된 안내판을 유심히 보던 사하구 주민 B(50대)씨는 "이전에 자동차 부품 제조와 관련된 일을 해서 비슷한 직종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내판에 표시된 기업별 채용 정보는 가지각색이었다. 단기 계약직부터 정규직까지의 다양한 고용 형태는 물론 세부 업무 내용도 단순 사무직, 조리사, 산후관리사, 웹디자이너, 간호사 등 천차만별이었다.
여성 구직자들은 미리 마음에 둔 기업 부스로 발걸음을 곧장 옮기기도 하고, 여러 정보를 보며 어느 곳이 좋을지 안내원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참여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취·창업 컨설팅관에서는 부산 내 구·군의 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들이 구직자를 위한 상담을 제공했다.
아울러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부대행사관에서는 이력서 클리닉과 증명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증명사진 촬영을 기다리는 여성 구직자들은 대기 의자에 앉아 손거울로 얼굴을 확인하고 옷매무새를 정돈하기도 했다.
증명사진 촬영을 마친 C(60대)씨는 "사진을 너무 오랜만에 찍어서 어색하다"면서도 "이 사진으로 좋은 일자리를 구하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부산시 여성 취·창업 박람회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돼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총 44개의 기업(직접 20개·간접 24개)이 참여했으며 기업 구인 인원은 총 226명이다.
부산시는 실제 최종 채용까지의 목표 인원을 25명으로 잡고 있다.
부산여성문화회관 관계자는 "지난해 개최된 박람회를 통해 최종 채용된 인원은 32명"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예산 규모가 늘거나 기업 참여 수가 대폭 증가한 것이 아니라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목표 인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박람회 방문 인원은 약 1000명 정도이며 올해에도 비슷한 수치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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