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매매가 -0.05%…“바닥이 보인다”

박호걸 기자 2023. 7. 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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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값 하락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부산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하락세지만 그 폭은 점차 줄고 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부산 집값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고,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낮아졌다. 입주 물량에 대한 부담만 털어낸다면 아파트값이 올라갈 것"이라며 "다만 연말까지는 바닥 다지기가 계속되고 내년께 보합세로 전환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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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7월 둘째 주 조사

부산 아파트값 하락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닥 다지기’ 현상이라며 반등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을 내놨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7월 2주(지난 10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05% 떨어졌다. 지난주 조사(지난 3일 기준) 때 -0.07%보다 하락 폭이 다소 줄었다.

그간 부산의 아파트 가격 변동은 수도권과 격차를 보였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바닥을 친 후 점차 상승하는 분위기지만, 부산은 지속해서 하락했다.

이번 주에도 전국은 0.00%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서울 인천 경기는 각각 0.04%, 0.05%, 0.04%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마포·송파·서초구, 인천은 연수구를 중심으로 거래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경기는 하남·과천·성남시 등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산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하락세지만 그 폭은 점차 줄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3일 조사 때는 매매 가격 변동률이 -0.28%에 달하기도 했다.

부산에서도 조만간 하락세가 멈추고 보합세와 상승세가 연달아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부산 집값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고,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낮아졌다. 입주 물량에 대한 부담만 털어낸다면 아파트값이 올라갈 것”이라며 “다만 연말까지는 바닥 다지기가 계속되고 내년께 보합세로 전환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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