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자치경찰위, 전국 첫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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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강영욱)가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양성에 나섰다.
시 자치경찰위는 지난 10~12일 대전경찰청 3층 경찰교육센터에서 전국 자치경찰위 최초로 경찰관을 대상으로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영욱 대전자치경찰위원장은 "자살시도 현장 대응을 담당하는 경찰관의 특화된 전문 역량 강화 교육이 필요하다"며 "교육을 통해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의 협상 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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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강영욱)가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양성에 나섰다.
시 자치경찰위는 지난 10~12일 대전경찰청 3층 경찰교육센터에서 전국 자치경찰위 최초로 경찰관을 대상으로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은 국내 1호 위기협상 전문가인 ㈜크라이시스 네고 이종화 대표를 초빙해 현장 경찰관 7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 대표는 “자살시도 등 위기 상황에서 위기자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듣고 감정을 읽어 내는 공감 대화로 신뢰 관계를 형성해 위기자의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협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자 구출 상황은 물론 사후에도 지역 자살예방 관련 기관들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경찰, 소방, 자살예방센터 등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주문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무방비 상태로 현장에 출동해 자살기도자를 접하면 혼란스러워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당황할 때가 있었는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위기 협상 능력을 키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많은 현장 경찰관이 교육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자치경찰위는 내년부터 교육 규모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에서는 매년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을 2회 실시해 왔으나 소방, 정신건강복지센터 요원 등과 합동교육으로 진행돼 경찰관의 참여 기회는 1년에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영욱 대전자치경찰위원장은 “자살시도 현장 대응을 담당하는 경찰관의 특화된 전문 역량 강화 교육이 필요하다”며 “교육을 통해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의 협상 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202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26.5명으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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