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홀몸 어르신 혹서기 대비 물품 지원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부산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들에게 혹서기 대비 물품을 지원한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대표적인 주거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과 75세 이상 고령자 또는 건강 고위험 노인 3천69세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저소득층 노인의 경우 연립, 다가구, 쪽방촌 등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가정 내 체감온도가 더 높게 느껴지는 등 폭염에 노출될 위험이 큰 상황이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정예진 기자]

이에 부산시는 시 재해구호기금 7천만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 후원금 2천만원으로 여름용 이불(1239세대), 여름의류(1250세대), 선풍기(580세대) 등 혹서기 대비 물품을 지원한다.

시는 앞서 16개 구·군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3만436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번 지원 물품을 선정했다.

지원 물품은 구·군 독거노인 보호사업 수행인력을 통해 이달 중 전달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