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측, 아랍어로 고개 숙였다 “타문화권 입장 고려 못해”
김하영 기자 2023. 7. 13. 15:37
‘킹더랜드’ 측이 아랍어로도 고개를 숙였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측은 13일 아랍 문화 왜곡 논란과 관련해 한국어, 영어와 함께 아랍어 사과문을 공식 SNS에 게재했다.
앞서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8, 9일 방송된 7~8화에서 극중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트리파티)가 클럽에서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술을 마시고 구원(이준호)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천사랑(임윤아)에게 구애하는 모습이다.
중동권 누리꾼들은 아랍인 캐릭터를 인도 출신 배우가 연기한 점, 사미르를 바람둥이로 묘사한 점, 술을 금지하는 무슬림이 술을 즐기는 듯한 연출 등을 문제로 삼았다.
‘킹더랜드’ 측은 “가상의 설정”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 이에 지난 12일 “특정 국가나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나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문을 남겼다.
이어 “문제가 되는 장면은 신속히 최선의 수정을 진행할 계획이며 제작진은 앞으로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아랍어로 된 사과문을 함께 공개했다.
한편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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