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호남·충청권 최초로 디지털 병리시스템 구축

최성국 기자 2023. 7. 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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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이 호남·충청지역 최초로 병리과 시스템의 디지털화에 착수했다.

13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도입해 기존 병리과 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한다.

안영근 병원장은 "병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호남·충청권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국내 디지털 병리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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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에서 벗어나 디지털 이미지 획득 가능
전남대병원 전경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호남·충청지역 최초로 병리과 시스템의 디지털화에 착수했다.

13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도입해 기존 병리과 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한다.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구축돼 두 병원 간의 병리 데이터가 통합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검체가 포함된 유리 슬라이드를 스캐너로 디지털 영상화한 뒤 이를 진단·관리·공유·분석하는 시스템이다.

2차 진단을 비롯한 협진 시에도 디지털 파일을 편하게 공유하게 된다.

기존 현미경 위주의 아날로그 이미지 자료는 병원 간 공유 뿐 아니라 병원 내 공유도 쉽지 않아 업무 흐름이 중단되는 것은 물론 환자들도 유리 슬라이드를 대출하거나 새로 제작 받아서 병원을 오가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슬라이드가 바뀌거나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판독 전문의는 고화질 모니터에서 보이는 병리 영상으로 판독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안영근 병원장은 "병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호남·충청권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국내 디지털 병리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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