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외조모 신고' 최준희, '학폭 이슈'도 입여나?…'카라큘라', 긴급 인터뷰했다 [MD이슈]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외할머니를 주거 침입으로 경찰 신고해 논란이 된 최준희가 한 유튜버와 인터뷰를 진행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유튜브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13일 "故 최진실 배우 님의 딸 최준희 양을 만나 외할머니를 주거 칩입으로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경위와 언론에 다뤄지지 않은 내막에 대해 자세하게 긴급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도대체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왜 그녀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패륜'을 저지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각종 '학폭' 이슈까지. 오늘 밤 영상으로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최준희와의 인터뷰 당시 사진도 대중에 공개했다.
앞서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를 주거 침입으로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일었다.
지난 11일 더팩트에 따르면 최진실의 모친 정옥숙 씨가 최근 최진실의 자녀 최환희, 최준희 명의의 아파트를 찾았다가 외손녀 최준희에 의해 주거 침입으로 신고 당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있었던 것. 정옥숙 씨는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며칠간 집을 비우게 된 외손자 최환희의 부탁을 받고 집을 찾았던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같은 사건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자, 외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했던 최준희가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입장문에서 최준희는 미성년자 시설 외할머니 정옥숙 씨로부터 욕설과 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준희는 "일단 이 사건에 있어서 먼저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저에게 손가락질과 비난보다도 걱정과 염려를 더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실과는 다르게 보도된 내용들이 있어 생각을 정리 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고 주장한 것.
최준희는 "저는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 듣는 아이로 낙인 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고 주장하며 "루프스를 심하게 앓던 도중 할머니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고 피부 발진으로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던 나머지 뿌리치고 발버둥을 치며 할머니를 밀치는 상황이 왔다. 이후 할머니가 경찰을 부르셨고 어린 나이에 조사를 받았지만 어른들은 저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준희는 "그 상황에서도 할머니는 법적후견인이라는 말을 앞세워 저는 할머니를 폭행한 아이가 되었고 불만이 있어도 불만이 있다고 말 한마디도 못하고 5년이란 시간이 흘러 저는 성인이 되었다"며 "오빠의 죄는 아니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부모와 산다는 일은 굉장히 고달픈 일이다, 그런 삶 속에서 많은 것들을 빼앗기고 성인이 된 지금은 현실적인 저의 재산을 지켜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준희는 "가족의 사랑이 지금도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 "저는 그저 지금까지도 많이 견뎌왔고 양보해 왔기에 제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하더라도 저는 이제 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면서 "누구 편을 가르고 제 말을 들어달라는 말이 아닌 잘못된 걸 바로잡고 싶은 마음 밖에 없다. 사람들이 저를 봐주는 이유도 엄마의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랑도 비난도 함께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엄마의 타이틀로 사람들을 협박하고 못살게 굴고 있는 게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최준희는 "할머니를 아는 주변의 모든 분들은 말한다. '설마 최진실 엄마가 이럴 거라고 사람들이 상상이나 하겠냐'며"라면서 "오빠의 입장은 아직 직접 만나서 들어보지 못했지만 오빠의 소속사는 가정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사실 확인하지 않고 모든 재산이 누구한테 오픈됐다는 거죠?"라고 오빠 최환희의 소속사를 향해 반문하기도 했다.
최준희는 "가정법원 가서 직접 사건번호 신청하고 일일이 확인한 사람은 바보인가요"라면서 "아름답고 쉽게 포장하여 정의를 내리는 자체도 너무 황당하다. 저는 이제 열다섯 살의 최준희도 아니고 할머니에게 말대답을 하는 그런 철없는 중학생이 아니다.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준희는 "저를 향해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서운 게 아니라 앞뒤가 다른 할머니가 더 소름끼치고 무서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최준희는 외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했던 당일 CCTV 영상을 비롯해 정옥숙 씨가 욕설을 하는 영상도 추가로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이같은 최준희의 입장과 영상 공개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던 바 있어,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입장을 추가로 내놓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 = 유튜브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최준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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