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논란의 도심 자전거도로, 차로 대신 인도에 설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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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논란이 빚어졌던 도심의 자전거도로를 차로 대신 인도에 설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전주시는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백제대로 자전거도로를 현재의 인도에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상택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자전거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생활 속에서 자전거가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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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논란이 빚어졌던 도심의 자전거도로를 차로 대신 인도에 설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전주시는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백제대로 자전거도로를 현재의 인도에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백제대로 편도 5차선 가운데 1개 차선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드는 안을 추진했다가 교통혼잡과 안전 등의 문제가 제기되자 원점에서 재검토해왔다.
전체 11㎞ 구간 가운데 선너머∼한국통신네거리와 쌍용아파트∼꽃밭정이네거리의 3.2㎞ 길이는 띠 녹지 형태로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를 분리해 설치한다.
롯데백화점∼선너머와 한국통신네거리∼쌍용아파트의 7.8㎞ 구간은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를 별로로 분리하지 않고 겸용으로 쓴다.
대신 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 전용 횡단도 설치, 차선 도색, 도로 정비, 주차 방지봉 설치 등을 서두르기로 했다.
공영 자전거 확대,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운동 등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상택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자전거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생활 속에서 자전거가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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