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콤비’ 이소희-백하나, 시즌 4번째 우승 도전...18일 여수에서 열전 ‘2023 BWF 코리아오픈’

김경무 2023. 7. 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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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BWF 월드투어에서 3차례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신흥강자로 등장한 이들이 황금콤비를 이루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들은 18~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시즌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달 18일 열린 2023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세계 10위)를 2-0(22-20, 20-1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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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오른쪽)-백하나 콤비.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열린 2023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미디어 행사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무기자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제가 나이를 먹어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든데, 어린 (백)하나가 체력적으로 커버해주고 있다. 수비도 좋지 않은데 하나가 보완해주고 있다.” (이소희)

“(소희) 언니는 올림픽을 두번 치러봤다. 경험이 많다. 최대한 믿고 하려 한다. 언니를 100% 믿는 경기에서 잘 된 것 같다.”(백하나)

지난해 10월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8개월 만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로 수직상승한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2·MG새마을금고).

올해 들어 BWF 월드투어에서 3차례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신흥강자로 등장한 이들이 황금콤비를 이루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소희(오른쪽)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백하나. 연합뉴스


이들은 18~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시즌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안방에서 열리는 BWF 500 시리즈 대회로, 세계 1~5위의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열린 미디어행사에서 이소희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 좋은 경기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승 각오를 밝혔다. 둘이 처음 출전한 코리아오픈이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달 18일 열린 2023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세계 10위)를 2-0(22-20, 20-1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전에서는 세계 1위 첸칭천-지아이판을 2-0(21-18, 21-12)로 잡고 고비를 넘겼다.

이소희(앞)-백하나의 여자복식 경기. BWF


지난 6월18일 2023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복식 우승 때의 이소희(오른쪽)-백하나. 가운데는 김학균 대표팀 감독


인도네시아오픈은 올 상반기를 결산하는 BWF 슈퍼 1000 시리즈 특급대회여서 금메달은 더욱 뜻깊었다. 지난 3월 독일오픈, 5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우승에 이은 쾌거다.

이소희는 “하나랑 BWF 1000 대회 우승은 처음이었다. 5주간 치른 마지막 대회 우승이어서 너무 기뻤다”고 당시 감격을 회고했다.

이소희-백하나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9.23~10.8)에서 첸칭천-지아이판과 함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두조의 재대결 여부가 관심을 끄는 이유다. 각각 1, 2번 시드라 결승에 올라야 두조가 만날 수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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