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물가 진정에 유가 상승…브렌트유 80달러 위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가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고 중국의 6월 월간 원유 수입이 사상 2번째로 많았다는 무역 통계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GMT(그리니치표준시)로 04시 현재 36센트(0.5%) 오른 배럴당 80.47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은 29센트(0.4%) 상승한 76.04달러에 거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유가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고 중국의 6월 월간 원유 수입이 사상 2번째로 많았다는 무역 통계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GMT(그리니치표준시)로 04시 현재 36센트(0.5%) 오른 배럴당 80.47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은 29센트(0.4%) 상승한 76.04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미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3.0%, 전월보다 0.2% 각각 올라 상승 폭이 2021년 3월 이후 가장 작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한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가운데 원유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경제성장을 둔화하고 석유 수요도 줄일 수 있어 이번이 마지막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IG의 입준롱 시장 전략가는 "연준의 긴축사이클이 가격 압력 완화 효과를 보이면서 유가에 대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준다"며 "부진한 미 달러화와 중국 경기부양 기대가 약세 분위기를 해소해 추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이날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원유 수입이 작년 동월 대비 45.3% 증가한 5천26만t을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또 올해 상반기 원유 수입은 지난해 동기보다 11.7% 증가한 2억8천210만t이었으며, 정제유 제품 수출은 44.7% 증가한 3천131만t이었다.
다만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세계 경제 성장 부진과 무역 및 투자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해서 중국 무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600만 배럴에 달한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서도 유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 기간 여행 등으로 휘발유 재고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억1천950만 배럴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면서 "거의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nadoo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
-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종합)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