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위한 '맞춤형 전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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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3일 정부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당부했다.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각 부처로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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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여야가 13일 정부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당부했다.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각 부처로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특히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결과 보고가 있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2030 월드 엑스포 추진위원회에 감사의 말씀 드리고, 이제 결실을 거둬야 한다"며 "수확을 해야 할 때인데, 외교부에 아쉬운 점이 있다. 외교부 재외공관이 주재국의 지지 동향을 파악하고 개최지 의사결정권자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엑스포 홍보, 기획 등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하지만 특별히 보강이 되거나 지원이 있었나"라고 지적하며 "부산시에 있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이 기부를 했다. 그래서 공관에서 기획하는 엑스포 관련 행사나 기념품 제작 등 홍보에 지원할 계획이다. 외교부가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될 국가를 정하고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은 "인력 보강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있어 왔다"며 "기본적으로 재외공관의 채널을 통해서 유치와 함께 정보들을 공유하고, 그 정보에 기반해서 전략을 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차관은 "전체 책임도 질 수 있다고 하는 정신으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전봉민 의원도 "공개적으로는 아니더라도 국가별로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고, 뭐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저희들한테 설명도 한번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희들도 나가서 외교를 하고,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정말 9회 말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도록 임해달라"고 말했다.
안병길 의원도 "사우디는 언론 플레이를 굉장히 잘한다. 그런데 이걸 전혀 무시해서는 안 된다. 국민들도 외국에서 판세 기사가 나오니까 자꾸 회의론이 생긴다. 그래서 우리도 이런 언론 플레이를 하라는 것은 아닌데, 판세에 대해서 정확하게 자신 있게 좀 이야기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원 외교에 대한 정부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위원들이 7명이나 갔는데, 저희들을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을 할 수 있도록 곳곳에 여러 가지 관계라든지 정보를 많이 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위원들을 적극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활용을 해줬으면 좋겠다. 179개에 달하는 회원국별로 전략이 다르다. 다만 우리나라는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는지 잘 몰라서 (회원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났을 때 난감했다. 지금보다 더 꼼꼼하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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