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준금리 22년만에 최고, 5%로… 0.25%P↑

유병훈 기자 2023. 7. 13.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12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 정책 회의를 열고 물가 상승 압력을 관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지난달 물가 상승 추이가 전망치를 상회하자 지난 1월 이후 4.5%로 동결해 오던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해 긴축으로 돌아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타와의 캐나다 은행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12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 정책 회의를 열고 물가 상승 압력을 관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금리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10번째로, 이에 따라 기준 금리는 지난 2001년 4월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캐나다은행은 성명을 통해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내년까지 3%대에 머물면서 관리 목표선인 2%에 도달하려면 오는 2025년 중반이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명은 “물가 상승 추이가 지난 1월과 4월 우리가 예측했던 속도보다 늦은 회복을 보인다”며 “안정적 물가 회복이 위태로워져 2% 목표로 개선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지난달 물가 상승 추이가 전망치를 상회하자 지난 1월 이후 4.5%로 동결해 오던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해 긴축으로 돌아섰다.

캐나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6월 전년 대비 8.1% 올라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둔화해 5월 들어 상승률이 3.4%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올여름 기간 3%대로 하락하고 내년 하반기 2% 선으로 떨어져 관리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던 캐나다은행의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캐나다은행은 향후 결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추가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티프 매컬럼 총재는 회견에서 “추가 행동에 대한 새로운 상황이 생기면 정책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렇다고 필요 이상의 행동을 더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은행은 경제 수요가 예상외로 강세라면서 그 배경으로 빠른 인구 증가, 활발한 고용 시장, 누적된 저축 및 중앙·지방 정부의 지출 증가 등을 꼽았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