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2년만에 다시 중국으로…에이전트 “中 1부리그 우한 싼전행 유력”

정재우 2023. 7. 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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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중앙수비수 박지수(29·포르티모넨스)가 중국 무대로 돌아갈 예정이다.

박지수의 에이전트사인 스퀘어스포츠 관계자는 1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박지수가 우한 싼전(슈퍼리그·1부)행에 근접했다"며 "아직 협상 절차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우한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수가 우한으로 이적할 경우 그는 2년만에 다시 중국 무대로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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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서 유럽 구단 오퍼 기다렸으나 무산
카타르, UAE, 사우디 구단 등 접근했지만 우한이 가장 적극적
대표팀 소집중이던 지난달 13일 부산 구덕운동장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박지수. 부산=뉴스1
 
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중앙수비수 박지수(29·포르티모넨스)가 중국 무대로 돌아갈 예정이다.

박지수의 에이전트사인 스퀘어스포츠 관계자는 1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박지수가 우한 싼전(슈퍼리그·1부)행에 근접했다”며 “아직 협상 절차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우한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수의 최우선 목표는 유럽의 상위 클럽 이적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구단들이 이미 프리시즌에 돌입한 현재까지 어떤 제안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 우한과의 협상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K리그2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박지수는 올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포르티모넨스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포르티모넨스에서 박지수는 시즌 중반 합류했음에도 14경기에 출전하는 등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경기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던 그는 지난 6월 대표팀에 소집돼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모두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다른 유럽 구단의 영입 제의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중국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들의 구단이 관심을 보일 뿐이었다.

결국 박지수는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내비쳐온 우한행을 결정했다.

에이전트사에 따르면 우한은 박지수가 포르티모넨스에 입단하기 전부터 관심을 표했고, 이적 후에도 박지수와 만나기 위해 몇 차례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등 영입 의사를 꾸준히 타진해왔다.

박지수의 이번 결정에는 그가 과거 광저우 헝다(갑급리그·2부)에서 2년 동안 뛰었을 때 함께했던 동료 8명이 우한에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한은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5승 8무 3패로 16팀 중 8위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박지수가 우한으로 이적할 경우 그는 2년만에 다시 중국 무대로 복귀하게 된다. 박지수는 2019년 2월 경남 FC(K리그2)에서 광저우로 이적한 뒤 2021년 2월 수원 FC(K리그1)로 임대됐고, 같은해 6월 군복무를 시작해 2022년 12월 전역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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