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아니어도 간다'…경기소방 험지펌프차 재난현장 출동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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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다목적 특수 차량 '험지펌프차'가 힘찬 시동을 걸었다.
13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험지펌프차는 그간 산불 진압에 특화된 소방차로 알려졌지만 45도 급경사 등판 능력과 수심 1.2m 이하 주행이 가능한 전천후 4륜구동형 차량으로 일반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재난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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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다목적 특수 차량 '험지펌프차'가 힘찬 시동을 걸었다.
13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험지펌프차는 그간 산불 진압에 특화된 소방차로 알려졌지만 45도 급경사 등판 능력과 수심 1.2m 이하 주행이 가능한 전천후 4륜구동형 차량으로 일반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재난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이런 이유로 소방청은 지난 2월1일 산불전문진화차에서 험지펌프차로 명칭을 변경했다.
경기도는 양평소방서 청단지역대, 가평소방서 청평지역대에 험지펌프차를 배치해 지금까지 산불 등 재난현장에 159건의 출동을 했고, 올해 4월에는 파주소방서 통일119안전센터에 1대를 추가해 총 3대가 운영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앞으로 험지펌프차를 산불 진압에만 국한하지 않고, 비포장 도로 등 펌프차 진입이 곤란한 다양한 재난지역과 구조현장에도 적극 출동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 펌프차는 불가능한 주행 중 물 분사와 급경사 등반, 침수지역 주행 등 험지펌프차의 성능이해와 숙달훈련에 소방대원들이 매진하고 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험지 펌프차는 산불 진화 뿐만 아니라 침수지역과 붕괴지역 등 일반 차량으로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도 다양한 재난대응 활동이 가능한 효율적인 장비"라며 "지속적으로 추가배치해 재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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