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낙태권 지지여론 여전…64% "법적으로 허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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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절(낙태)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은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60%가 넘는 미국인들은 낙태권을 법적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이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함께 18세 이상 성인 1220명을 지난달 22~26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낙태를 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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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7%, 공화당 38% 합법화 의견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미국 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절(낙태)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은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60%가 넘는 미국인들은 낙태권을 법적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이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함께 18세 이상 성인 1220명을 지난달 22~26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낙태를 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모든 경우에 합법이어야 한다는 응답자는 26%였고, 대부분 경우에 합법이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8%였다.
반면 대부분 불법이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5%, 모두 불법이어야 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0%였다.
AP는 "대법원이 로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지 1년이 지났지만, 대부분 성인들은 여전히 낙태가 모든 경우 또는 대부분 경우에 합법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의회가 낙태권을 보장하는 법률을 통과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호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87%가 합법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38%는 낙태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임신주수별 낙태 허용 여부를 묻는 말에는 6주의 경우 73%가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고 15주는 51%, 24주는 27%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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