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낙태권 지지여론 여전…64% "법적으로 허용돼야"

이윤희 기자 2023. 7. 13.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절(낙태)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은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60%가 넘는 미국인들은 낙태권을 법적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이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함께 18세 이상 성인 1220명을 지난달 22~26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낙태를 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NORC 낙태권 관련 인식 여론조사
민주당 87%, 공화당 38% 합법화 의견
[워싱턴=AP/뉴시스]12일(현지시간) AP통신이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함께 18세 이상 성인 1220명을 지난달 22~26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낙태를 법적으로 허용해야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워싱턴 대법원 앞에서 한 활동가가 낙태권 보장을 요구하는 모습. 2023.7.13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미국 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절(낙태)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은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60%가 넘는 미국인들은 낙태권을 법적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이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함께 18세 이상 성인 1220명을 지난달 22~26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낙태를 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모든 경우에 합법이어야 한다는 응답자는 26%였고, 대부분 경우에 합법이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8%였다.

반면 대부분 불법이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5%, 모두 불법이어야 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0%였다.

AP는 "대법원이 로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지 1년이 지났지만, 대부분 성인들은 여전히 낙태가 모든 경우 또는 대부분 경우에 합법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의회가 낙태권을 보장하는 법률을 통과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호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87%가 합법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38%는 낙태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임신주수별 낙태 허용 여부를 묻는 말에는 6주의 경우 73%가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고 15주는 51%, 24주는 27%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