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라미나필름 라인 가동 “고객수요 신속 대응”

동국씨엠 라미나강판 제품사진. 동국씨엠 제공

동국제강그룹의 냉연 사업 법인인 동국씨엠은 라미나 필름 생산라인 1기를 증설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동국제강의 컬러 강판인 라미나 강판은 가공성이 우수한 컬러 강판이다. 필름을 여러 단계 입히는 방식으로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어 고급 가전제품 등에 공급된다. 색상·무늬·질감을 입힌 라미나 필름은 라미나 강판의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다.

동국씨엠은 컬러 강판의 고급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21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라미나 강판 전용 생산라인을 갖췄다. 이어 이번에 150여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라미나 필름 전용 라인을 신설했다.

동국제강은 필름 생산라인 구축은 국내 업계 최초라며 조달 편의성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고객 수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동국씨엠의 라미나 강판 주요 제품은 미국·유럽 지역 선호도가 높은 스테인리스 대체 강판 및 서남아·인도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화려한 패턴형 강판 등으로 고객 요청에 맞춰 생산된다.

이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