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본관서 방화 시도한 50대 체포…"마약 수사 지인 석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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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자신의 지인을 석방해 달라며 경남경찰청 앞에서 방화를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창원중부경찰서는 경남경찰청 본관 앞에서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친구가 마약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데 경찰이 석방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경찰청 본관 앞 바닥과 자신의 머리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함께 챙겨온 A4용지에 불을 붙인채 경찰청 청사방호요원들과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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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건조물 방화 예비 등 혐의 검토"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마약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자신의 지인을 석방해 달라며 경남경찰청 앞에서 방화를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창원중부경찰서는 경남경찰청 본관 앞에서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3분쯤 휘발성 물질이 든 1.5리터 생수병 1병과 라이터, A4용지 등을 챙겨 경남경찰청 본관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친구가 마약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데 경찰이 석방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경찰청 본관 앞 바닥과 자신의 머리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함께 챙겨온 A4용지에 불을 붙인채 경찰청 청사방호요원들과 대치했다.
약 7분간 대치가 이어진 끝에 낮 12시10분쯤 청사방호요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체포됐다.
그는 현재 창원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방화 시도 이유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에 따라 공용건조물 방화예비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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