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빙에···日도레이, 구미 탄소섬유 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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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가 한일 관계 해빙 무드에 맞춰 국내 투자를 늘린다.
일본 소재 기업 도레이의 한국 자회사 도레이첨단소재는 경북 구미에 연산 33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로 양국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경상북도·구미시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으로 이번 투자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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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분리막 사업 진출도 준비
일본계 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가 한일 관계 해빙 무드에 맞춰 국내 투자를 늘린다.
일본 소재 기업 도레이의 한국 자회사 도레이첨단소재는 경북 구미에 연산 33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년 가동이 목표이며 이번 증설로 도레이첨단소재는 연 8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탄소섬유는 수소 저장·운반에 사용되는 고압 압력 용기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공우주, 풍력발전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탄소섬유 글로벌 1위인 도레이그룹은 이번 증설로 연산 7만 톤 규모의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21년 탄소섬유 중간 기재인 프리프레그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탄소섬유 복합 재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전후방 산업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사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관련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투자는 4년 만에 한일 수출 규제가 풀리는 등 한일 관계 회복 흐름에서 단행된 투자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일본의 대한국 투자는 2020년 7억 9000만 달러, 2021년 12억 달러, 2022년 15억 달러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로 양국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경상북도·구미시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으로 이번 투자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올해 탄소섬유 설비 증설뿐만 아니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설비 증설, 수처리 O&M 및 2차전지 분리막 사업 등도 진출했다.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으로 친환경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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