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억원' 들여 고작 1년 썼는데…사우디에서 큰 오퍼 날라왔다

조용운 기자 2023. 7. 13.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제는 한창 때 선수들을 노린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한국시간) "하피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클럽으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며 "머지않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현실이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도 공식 제안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오일머니를 앞세워 유럽의 여러 스타를 수집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라 하피냐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

하피냐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로 간 선수들처럼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안받으면 흔들릴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사우디 팀과 연결되고 있는 하피냐
▲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하피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제는 한창 때 선수들을 노린다. 바르셀로나의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 영입에 나섰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한국시간) "하피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클럽으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며 "머지않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현실이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도 공식 제안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서 뛴지 고작 1년 지났다. 지난해 여름 5,800만 유로(약 825억 원)를 들여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했다. 리즈에서 보여준 에이스 기량에 상당한 투자를 했고 옵션까지 포함하면 1,000억 원 가까이 이적료가 올라간다.

그만큼 하피냐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다. 첫 시즌도 무난했다. 시즌 초반에는 적응에 애를 먹는 것 같았으나 후반기 준수한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총 46경기에 나서 8골 10도움으로 첫 시즌을 마친 하피냐에게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할 여지는 있다.

그럼에도 하피냐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하피냐 영입을 희망했었다. 이에 "바르셀로나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사그라든 상황이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가 달려들었다. 오일머니를 앞세워 유럽의 여러 스타를 수집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라 하피냐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 초기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칼리두 쿨리발리(알 힐랄) 등 30대9 노장들이 주로 이적했지만 최근 울버햄튼의 후벵 네베스와 라치오 간판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까지 중동에 진출하면서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 사우디 이적을 결심한 밀린코비치-사비치
▲ FC바르셀로나 입성 첫 시즌에 이적설이 나온 하피냐 ⓒ연합뉴스/AP

결국에는 돈 싸움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황이 풍족하지 않아 하피냐에게 투자한 이적료를 전액 회수하거나 더 높은 금액을 오퍼받으면 승낙할 수 있다. 하피냐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로 간 선수들처럼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안받으면 흔들릴 수 있다.

만약 20대 중반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한 하피냐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 상당한 의미를 지닐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