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16일부터 사우디·UAE·카타르 등 중동 순방

김예진 기자 2023. 7. 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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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중동 순방에 나선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16~18일 중동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8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참석 차 중동 순방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감염으로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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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일정…중동과 에너지 협력 확인
관방 "국제질서 강화 추진"…中견제도
[빌뉴스=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는 1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중동 순방에 나선다고 일본 정부가 13일 발표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대서양 평의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23.07.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중동 순방에 나선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16~18일 중동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19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각국 정상들과 회담하고 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인할 방침이다. 에너지 안정 공급 확보, 탈(脫)탄소 협력에 대한 협의를 논의한다.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꾀하기 위해 경제계 대표들도 동행할 예정이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에너지 협력에 더해 법의 지배를 근거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 유지,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중동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들고, 중국이 관여를 강화하는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중국 견제에 나설 전망이다.

일본 총리의 중동 방문은 2020년 1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이후 약 3년6개월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8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참석 차 중동 순방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감염으로 취소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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