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1명 숨져

13일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 두평리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50대 B씨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B씨도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전 10시 10분쯤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도로에서는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50대 C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5명과 C씨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진천지역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 2시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도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방음벽을 들이받으면서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음성 41.5㎜, 진천 40㎜, 괴산 38.5㎜, 제천 30.5㎜, 충주(노은) 29.5㎜, 단양(영춘) 23㎜, 증평 16.5㎜, 보은(속리산) 12㎜, 청주 9.2㎜ 등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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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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