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정우X배현성, 삐거덕
JTBC ‘기적의 형제’에서 친형제 못지 않은 찐형제 케미를 발산하던 정우와 배현성 사이에 균열이 일어날 조짐이다. ‘기적의 형제’ 측이 오늘(13일) 본방송을 앞두고, 두 사람 사이에 발발한 갈등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하며, “엄청난 비밀을 알아낸 정우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봐달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JTBC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SLL) 지난 방송에서는 ‘기적’의 소년(배현성)의 정체와 함께 베일에 가려졌던 소설 ‘신이 죽었다’의 비밀이 드러났다. 소설의 원고가 든 가방을 가지고 천둥번개와 함께 동주의 차에 뚝 떨어진 신원 미상의 소년은 “블랙홀 같은 시간의 문을 열고 27년 후 미래로 온”, ‘이강산’이었다. 천영보육원에서 함께 지냈던 형의 이름은 ‘이하늘’. 그는 실제로 목격하고 겪었던 27년 전 소평 호수 노숙자 살인 사건과 진범들을 향한 복수 계획을 소설로 썼다. 이하늘로 밝혀진 의문의 남자 ‘카이’(오만석)가 이 소설을 훔친 육동주(정우)에게 “아주 위험한 짓을 저질렀다. 세상에 나오면 안 되는 소설이었다”고 경고한 이유였다.
“따분했던 자신들의 10대를 마무리하기 위한 밤의 유희”로 소설에서 묘사된 살인을 저지른 이들은 이하늘과 같은 태강고등학교 출신인 포르투나 귀족 모임 4인방. 돈과 권력을 가진 부모들이 형사 변종일(최광일)을 사주해 사건을 은폐했고, 이들은 어떤 죄책감도 없이 승승장구, 사회 유력 인사가 됐다. 이중 태강그룹 회장 이태만(이성욱), 현직 검사 최종남(윤세웅)을 제외하고, 영화감독 신경철(송경철)은 변사체로 발견됐고, 교수 나상우(이도형)은 실종됐지만, 이미 살해돼 소평 호수에 묻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까지가 동주를 비롯해, 강력3팀 형사 현수(박유림)과 병만(안내상)이 알아낸 사실을 종합한 퍼즐이다. 이렇게 27년 전 사건과 소설 사이의 연결고리가 드러났지만, 그 사이 또 다른 의문이 생겨났다. 그 중심엔 동주가 5살 때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아버지 육찬성(윤나무)이 있다. 강산의 기억에 따르면, 그는 소설 원고가 든 가방을 건네며 다급히 강산을 피신시키려 했다. 27년 전 이하늘이 이미 소설을 썼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27년 전 사건의 전말과 복수 계획을 묘사한 소설의 1막과 2막 사이엔 없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하늘이 모르고 있는, 찬성과 강산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여기에 과연 강산이 타임슬립한 이유에 대한 단서가 있을지, 또 다른 미스터리가 폭발했다.
이하늘의 존재가 밝혀지면, 자신이 소설을 훔쳐 세상에 발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에 그를 경찰보다 먼저 찾아내야 하는 동주. 강산의 기억이 점점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하늘이 강산의 형이란 사실 역시 마음에 걸렸다. 진퇴양난에 빠진 동주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기적의 형제’ 측이 동주와 강산의 대립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해 의문을 자아낸다. 동주와 강산이 처음 만났던 교통사고 현장을 다시 찾은 두 사람. 동주는 핏대를 세우고 얼굴이 벌개지도록 화를 내고, 강산 역시 그런 동주를 경멸하는 듯한 눈빛으로 쏘아보며 맞선다. 사전 공개된 6회 예고 영상에서도 강산은 “나한테 감추는 거 있다”며 동주를 다그치고, 급기야 형을 찾겠다고 나선다.
제작진은 “동주가 소설, 살인 사건, 강산과 카이, 즉 이하늘로 연결된 미스터리를 풀었다. 하지만 이는 거대한 미스터리의 일부분일 뿐,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많이 남아있다. 그에 더해 동주 아버지의 등장으로 새로운 미스터리가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상황 속에서 진실을 바라보는 동주와 강산의 입장이 다르다. 동주는 소설과 관련된 비밀을 감춰야 하고, 강산은 점차 돌아오고 있는 기억 속 형을 찾고 싶기 때문이다. 이렇게 동주와 강산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동주가 ‘진실 찾기’ 여정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기적의 형제’ 6회는 오늘(13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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