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10월께나 비준…예상보다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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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빨라야 석달 뒤인 10월에나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에 대한 비준 절차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두달 동안 의회가 휴식에 들어간다"라면서 10월 전에 비준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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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빨라야 석달 뒤인 10월에나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에 대한 비준 절차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두달 동안 의회가 휴식에 들어간다”라면서 10월 전에 비준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의 목표는 이 문제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이라면서 의원들이 휴식에서 돌아와 다시 회기가 열리면 빠르게 비준 동의 절차를 끝낼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의회가 이달 27일까지는 열려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비준 절차가 수주 안에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으나 그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반대해온 에르도안 대통령은 10일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3자 회담을 통해 스웨덴이 튀르키예의 유럽연합(EU) 가입을 돕는 조건으로 입장을 바꾼 바 있다.
튀르키예 의회가 비준안을 통과시키려면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이 제휴하고 있는 일부 정당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이 가운데는 스톡홀름에서 이슬람 경전 쿠란을 불태운 사건을 언급하며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이슬람주의 정당도 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튀르키예에 머문다는 조건으로 포로 교환 때 풀려났던 우크라이나군 지휘관 6명이 최근 귀국한 문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월에 튀르키예를 방문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일대일로 논의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를린/노지원 특파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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