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무위험지표금리 거래 활성화 추진

이기림 기자 2023. 7. 13.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코퍼)금융상품거래 활성화를 추진한다.

Term KOFR은 양도성예금증서(CD), 리보 금리같이 기간금리(3, 6, 9개월물)가 사전에 결정되는 금리로, OIS 거래 등을 통해 산출이 가능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OFR OIS추정 금리커브·Term KOFR 개발 나서
(예탁원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코퍼)금융상품거래 활성화를 추진한다. 코퍼는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사용해 산출한 무위험지표금리(RFR)다. RFR은 2012년 담합 사건 이후 폐지된 리보(Libor)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작업에 착수해 2021년부터 공시하고 있다.

예탁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OFR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시장 형성에 필요한 KOFR OIS추정 금리커브와 KOFR 현물상품 출시를 위해 필요한 Term(텀) KOFR(3개월 등) 개발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OIS는 사전 확정된 고정금리와 익일물 변동금리를 일정 기간에 걸쳐 교환하는 계약이다. Term KOFR은 양도성예금증서(CD), 리보 금리같이 기간금리(3, 6, 9개월물)가 사전에 결정되는 금리로, OIS 거래 등을 통해 산출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KOFR 개발 및 공시 이후 KOFR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KOFR 활성화가 진행 중이지만, RFR 파생상품거래가 활성화 중인 해외와 달리 KOFR 기반 파생상품거래가 부진하다. KOFR 3개월 선물이 지난해 3월 상장됐으나 거래 실적이 미비하며, 해외와 달리 KOFR 기반의 OIS 시장 자체가 형성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Term KOFR 개발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요청해 왔다. 국내에서는 OIS시장이 존재하지 않아 금융공학·통계적 모형 등을 통해 추정하는 가상의 OIS 금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탁원은 이를 위해 유가증권 평가 전문기관인 NICE피앤아이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컨설팅을 7월부터 10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개발될 KOFR OIS 추정 금리커브는 OIS 거래의 비드 오퍼(bid-offer) 제시에 활용되는 등 미래 금리수준에 대한 예측도를 높여 OIS 시장 형성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Term KOFR는 KOFR FRN·대출 등 KOFR 현물상품 발행·투자의 편의성·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컨설팅은 예탁원 중심으로 금융당국·유관기관·업계·학계 등과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학계·업계 등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도 개최해 객관적 검증을 한 뒤 국내 OIS 거래 시범 개시 및 Term KOFR FRN 발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