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AI 기반 검색 기능 선봬…AI 원칙도 발표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7. 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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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
클라우드 문서 작업 서비스 드롭박스가 한국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기능을 선보였다.

13일 드롭박스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기능 ‘드롭박스 대시’와 ‘드롭박스 AI’를 공개했다.

드롭박스 대시는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이다. 드롭박스 안에 저장된 정보뿐만 아니라 구글 드라이브·지메일, 마이크로소프트 팀스·원드라이브, 노션, 아사나 등 이와 연동된 서비스에서도 정보를 찾아준다는 게 특징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데빈 만쿠소 드롭박스 프로덕트디자인 총괄은 “각종 애플리케이션, 링크, 브라우저 탭 등 너무나 과도한 양의 콘텐츠를 갖고 작업하다 보면 원하는 정보를 바로 찾기 어렵다는 고객의 요구가 많았다”며 “공개된 정보는 구글을 이용해 쉽게 검색한다면, 개인정보와 관련한 검색은 드롭박스 대시를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드롭박스
이와 함께 공개된 드롭박스 AI는 긴 문서를 요약하고 챗봇에 문서 내용을 질의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는 알파 버전으로 미국 등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어 지원 여부에 대해 만쿠소 총괄은 “현재는 영어만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어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만쿠소 총괄은 드롭박스 대시 기능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그가 검색창에 ‘요건(requirements)’을 검색하자 협업 도구 아사나(Asana) 등에서 관련 문서 목록이 단번에 나타났다. 만쿠소 총괄은 “이처럼 범용 검색 도구를 만들면서 가장 중시한 것이 속도”라며 “더 많은 서비스를 연결할수록 검색 결과의 우선순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드롭박스는 자사의 AI 원칙을 발표했다. 만쿠스 총괄은 “드롭박스는 AI를 기술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 관점으로 바라본다”며 “이용자 문서를 AI 훈련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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