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손승연 SNS 비난 댓글 폭발 이유 [이슈와치]

[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와 분쟁 중인 가운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손승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와 분쟁을 벌이는 과정이 손승연의 과거 행보와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CUPID'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르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어트랙트와 전속계약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로 내놓은 정산 문제 등이 대중을 납득시키지 못한 것.

이런 가운데 손승연의 SNS에는 "피프티 피프티와 같은 수법으로 전 소속사 나오신 분", "뒤통수 쳤던건 결국 돌아오게 됩니다", "과거 일 알고 나니 실망스럽다" 등 비난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우승자 출신 손승연은 파워풀한 고음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다. 2012년 포츈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가수 활동을 했던 손승연은 돌연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요구,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재판부는 포츈의 손을 들어줬다. "손승연의 모든 주장이 근거가 없으며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전속계약 중지 가처분 소를 기각한 것. 손승연은 이 과정에서 스케줄을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공금을 인출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포츈 공식입장에 따르면 손승연은 소속사 승소한 후에도 활동을 거부하고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소속사는 결국 손해배상을 청구, 결별을 선택했다.

손승연은 현재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 받는 더기버스 소속이다. 손승연은 포츈에 몸담고 있을 당시 더기버스 대표이자 프로듀서 안성일과 작업을 했고 인연을 이어왔다. 포츈과의 소송 당시에도 안성일 대표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배임 혐의,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반면 더기버스 측은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자신들은 무관하다며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불순한 배후 세력으로 몰리는 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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