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의 ‘백발백킬’ 한국 선수들, PO 진출에 날갯짓[SS시선집중]

김지윤 2023. 7. 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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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리그(LPL)'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최고의 활약으로 왕좌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번 7주차가 끝나면 플레이오프에(PO) 돌입하는데, 1~5위까지 한국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팀은 무려 4개다.

'백발백킬(백번 쏘면 백번 킬이 나온다)'급으로 한국 선수들의 높은 활약 덕에 LPL의 경기는 점점 흥미진진하다.

팽팽한 각 팀의 대립 속 어떤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한국 선수 팀이 활약할지는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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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 게이밍. 사진| 웨이보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리그(LPL)’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최고의 활약으로 왕좌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번 7주차가 끝나면 플레이오프에(PO) 돌입하는데, 1~5위까지 한국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팀은 무려 4개다. ‘2023 LPL 스프링’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징동 게이밍 ‘카나비’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처럼 이번 서머 시즌도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LPL 서머 시즌은 오는 17일부터 PO를 시작한다. 서머 성적은 세계 무대인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경쟁이 뜨겁다. 현재 PO진출 확정 팀은 빌리빌리게이밍, 징동 게이밍, LNG e스포츠, TOP e스포츠, 웨이보 게이밍 등 다섯 팀이다.

다섯 팀 중 4개 팀에 한국 선수가 포진해 있다. 징동 게이밍 서진혁과 박재혁, LNG ‘타잔’ 이승용과 ‘스카웃’ 이예찬, TOP e스포츠 ‘루키’ 송의진, 웨이보 게이밍 ‘더샤이’ 강승록 등이 그 주인공이다.

6명 모두 활약이 대단하다. 각자 팀 내에서 높은 비중으로 KDA(킬+어시스트/데스)와 킬 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주력 챔피언을 활용한 캐리력을 보인다.

징동 게이밍 ‘카나비’ 서진혁. 사진| 웨이보


특히 징동 게이밍 서진혁과 LNG 이승용은 팀 내 중추역할을 맡고있다. 서진혁은 평균 KDA 5.7, 킬 포인트 66.1%로 32게임 중 14개 챔피언을 사용했다. 다양한 승리 전략을 보유한 셈이다. 이승용은 킬 포인트 69.9%로 팀 내 비중이 가장 높다. 가장 많은 킬을 올린다는 의미다. 챔피언 마오카이와 세주아니로 70%, 80% 이상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박재혁, 이예찬은 모스트 챔피언으로 활약 중이다. 박재혁은 지난 ‘2017년 롤드컵’ 우승으로 자신의 스킨을 보유한 챔피언 자야로 12경기 동안 9할이 넘는 승률을 올리고 있다. 이예찬은 챔피언 제이스를 8번 사용해 87%라는 승률로 팀 승리에 한 몫 더했다.

웨이보 게이밍 ‘더샤이’ 강승록. 사진| 웨이보


송의진과 강승록은 각각 팀 내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송의진은 이니시 에이팅 역할로 아리를 뽑아 상대 중심 챔피언을 집중적으로 겨냥한다. 평균 대미지 양은 26.3%로 팀 내 두 번째로 높다. 강승록은 주력 챔피언으로 레넥톤을 꺼내고 있으며, 이번 서머에 총 11개의 챔피언을 꺼냈다. LCK에 자주 등장하는 챔피언들 위주로 사용했다.

‘백발백킬(백번 쏘면 백번 킬이 나온다)’급으로 한국 선수들의 높은 활약 덕에 LPL의 경기는 점점 흥미진진하다. LPL은 LCK보다 7개 팀이 더 많아 PO 기간이 길고 경기 수도 많다. 때문에 우세한 팀이 존재해도 끝을 알 수 없는 게 관전 포인트다.

팽팽한 각 팀의 대립 속 어떤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한국 선수 팀이 활약할지는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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