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전동면 송성리'로…"2030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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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입지를 전동면 송성리 일원으로 정하고 13일 입지 결정을 고시했다.
세종시가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한 것은 이춘희 전 시장 시절인 2019년초부터다.
이어 "세종시민을 대표해 전동면 주민들께 깊은 감사 인사드리며, 신도심 주민들도 같은 마음으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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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논쟁 아닌 미래 위한 공동체 정신으로 화합 할 것"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입지를 전동면 송성리 일원으로 정하고 13일 입지 결정을 고시했다.
이날 시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에 따르면 시설은 전동면 송성리 738번지 등 10개 필지(총면적 6만 3461㎡)에 들어선다.
지역 주민을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은 이날부터 8월 12일까지 1개월 동안 시 자원순환과에서 지형도나 토지 목록을 볼 수 있다.
시설은 하루에 일반 쓰레기 400톤(t)을 태워서 처리, 소각하고 음식물 80t을 자원으로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세종시가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한 것은 이춘희 전 시장 시절인 2019년초부터다. 애초 2024년까지 준공을 계획했지만, 6년 이상 늦어졌다. 이는 그동안 일부 환경단체·정치인 등과 함께 해당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게 주원인이다.
사업비도 부지 변경과 시설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16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두 배나 늘었다.
세종시에 따르면 사업비 3000억원 가운데 시 부담 액수는 약 700억원이며 나머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담금 1660억원과 정부(환경부)가 약 600억원을 지원한다.
이중 주민 편익을 위해 쓰이는 액수는 약 300억원으로 이는 ‘소각장 시설 공사비’의 20%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등을 조성한다. 또 전동면 지역 발전을 위해 도로 확·포장, 주거환경 개선, 주민숙원 사업을 발굴해 주민 편의에 전력한다.
향후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027년에 착공, 2030년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반대시위와 고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등 많은 장애물이 있었다”며 “이제 더는 논쟁이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신·구도심 간 공동체 정신으로 화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민을 대표해 전동면 주민들께 깊은 감사 인사드리며, 신도심 주민들도 같은 마음으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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