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전동면 송성리'로…"2030년 준공"

송승화 기자 2023. 7. 13.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가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입지를 전동면 송성리 일원으로 정하고 13일 입지 결정을 고시했다.

세종시가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한 것은 이춘희 전 시장 시절인 2019년초부터다.

이어 "세종시민을 대표해 전동면 주민들께 깊은 감사 인사드리며, 신도심 주민들도 같은 마음으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업비 3000억 가운데 시 부담은 700억원, 나머지는 LH·정부
최민호 시장 "논쟁 아닌 미래 위한 공동체 정신으로 화합 할 것"
[뉴시스=세종]친환경종합타운 예정 조감도. 2021.10.07.(사진=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입지를 전동면 송성리 일원으로 정하고 13일 입지 결정을 고시했다.

이날 시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에 따르면 시설은 전동면 송성리 738번지 등 10개 필지(총면적 6만 3461㎡)에 들어선다.

지역 주민을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은 이날부터 8월 12일까지 1개월 동안 시 자원순환과에서 지형도나 토지 목록을 볼 수 있다.

시설은 하루에 일반 쓰레기 400톤(t)을 태워서 처리, 소각하고 음식물 80t을 자원으로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세종시가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한 것은 이춘희 전 시장 시절인 2019년초부터다. 애초 2024년까지 준공을 계획했지만, 6년 이상 늦어졌다. 이는 그동안 일부 환경단체·정치인 등과 함께 해당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게 주원인이다.

사업비도 부지 변경과 시설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16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두 배나 늘었다.

[뉴시스=세종]전동면 송성리 639번지 등 10개 필지 토지조서(출처=세종시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시에 따르면 사업비 3000억원 가운데 시 부담 액수는 약 700억원이며 나머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담금 1660억원과 정부(환경부)가 약 600억원을 지원한다.

이중 주민 편익을 위해 쓰이는 액수는 약 300억원으로 이는 ‘소각장 시설 공사비’의 20%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등을 조성한다. 또 전동면 지역 발전을 위해 도로 확·포장, 주거환경 개선, 주민숙원 사업을 발굴해 주민 편의에 전력한다.

향후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027년에 착공, 2030년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반대시위와 고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등 많은 장애물이 있었다”며 “이제 더는 논쟁이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신·구도심 간 공동체 정신으로 화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민을 대표해 전동면 주민들께 깊은 감사 인사드리며, 신도심 주민들도 같은 마음으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시스=세종]친환경종합타운’입지 예정지, 전동면 송성리 일원(지도출처=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