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루과이 'PKO 협력' 양해각서 체결… 정보·경험 등 상호 공유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과 파블로 셰이너 주한우루과이대사. (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나라와 우루과이 국방당국 간에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관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종섭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과 파블로 셰이너 주한우루과이대사를 만나 한·우르과이 양국 간 PKO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는 하비에르 가르시아 우루과이 국방장관이 지난 5월 서명한 뒤 우리 측에 전달한 것으로서 이날 이 장관의 서명과 함께 공식 발효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한·우루과이 양국 간의 PKO 관련 공동연구, 교육훈련, 경험 공유 및 인력교류 등을 진행해 "상호 호혜적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국방부의설명이다.

우루과이는 골란고원과 콩고 지역 등에 1000여명 규모, 우리나라는 레바논·남수단 등지에 600여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을 각각 파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장관은 이날 셰이너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군수·방산 분야 등 보다 활발한 국방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나라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우루과이 측의 지지와 성원도 당부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