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원들 폼생폼사 의정 눈총…'정장+안전모' 어색한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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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의원들의 폼생폼사 현장 의정활동이 눈총을 받고 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편삼범, 이하 교육위) 위원들은 13일 태안 교직원 공동숙소 신축 현장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으나 언론에 배포된 사진 한장이 눈길을 끌었다.
교육위는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위원들은 8월 완공 예정인 교직원 공동숙소 신축 현장을 찾아가 공사 진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황을 점검했다. 또 인부들을 격려하며 안전하고 조속한 공사 마무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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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들, 설명 듣고 인부 격려가 현장 점검 전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의원들의 폼생폼사 현장 의정활동이 눈총을 받고 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편삼범, 이하 교육위) 위원들은 13일 태안 교직원 공동숙소 신축 현장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으나 언론에 배포된 사진 한장이 눈길을 끌었다.
정장을 입고 현장 안전모를 착용한 채 정치인 특유의 억지 웃음을 보이면서 어색한 기념사진을 촬영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누가 보아도 현장 점검이 아니라 형식적인 의정활동의 한 장면으로 오해받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 교육위가 언론에 배포한 자료만 보더라도 이날 위원들의 현장 점검은 실제 형식에 불과했다.
교육위는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위원들은 8월 완공 예정인 교직원 공동숙소 신축 현장을 찾아가 공사 진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황을 점검했다. 또 인부들을 격려하며 안전하고 조속한 공사 마무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위원 개별 발언 내용을 보면 "교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 달라" 또는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하자보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사장 주변 수시 점검으로 인근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통학로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하는가 하면 “주변 공사장의 소음이나 공사 자재 등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 인근 민가에 불편이 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중요한 내용이지만, 굳이 현장을 가지 않더라도 책상에 앉아서 할 수 있는 가장 상식적인 발언이다.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도의회 의원들이 현장까지 가서 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하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 무엇을 위해 왜 현장점검을 갔는지도 의문이다. 도민들에게 보여주기식 현장점검은 아니었는지 의원들 개별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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