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문화 왜곡 논란' 아랍어 공식 사과.."불편 끼쳤다" [★NEW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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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측이 아랍어 입장문을 발표, 앞서 불거진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사과했다.
'킹더랜드' 제작사가 앞서 12일 발표한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대한 사과를 담은 입장문과 동일한 내용이다.
'킹더랜드' 제작사의 사과가 담긴 입장문은 앞서 극 중 등장했던 장면이 '아랍 문화 왜곡 논란'으로 번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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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바이포엠스튜디오·SLL) 제작사는 JTBC 드라마(JTBC DRAMA) 공식 인스타그램에 아랍어로 된 입장문을 발표했다.
'킹더랜드' 제작사가 앞서 12일 발표한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대한 사과를 담은 입장문과 동일한 내용이다. 이번 아랍어 입장문은 한국어, 영어 입장문에 이어 논란의 중심이 된 아랍 문화권 시청자를 위한 것이다.
또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경험, 배려가 많이 부족했음을 통감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신속히 최선의 수정을 진행할 계획이며 제작진은 앞으로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습니다"라며 "저희 콘텐츠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킹더랜드' 제작사의 사과가 담긴 입장문은 앞서 극 중 등장했던 장면이 '아랍 문화 왜곡 논란'으로 번지면서다.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킹더랜드'에서는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분)가 등장했다. 극 중 사미르는 세계 부자 13위의 아랍 왕자로, 구원(이준호 분), 천사랑(임윤아 분)이 일하고 있는 킹호텔에 VIP 손님으로 방문했다. 아랍 왕자 사미르의 등장 장면 중에는 클럽에서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모습, 킹호텔 직원 천사랑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보내는 바람둥이 등으로 묘사됐다. 또 사미르가 직접 음주를 하는 모습은 없었지만, 음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연상케 하는 장면도 일부 등장했다. 이런 사미르의 모습을 두고 해외 시청자들이 아랍 왕자로 설정하고, 정작 아랍 문화에 대해 제대로 묘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왜곡됐다는 주장을 한 것.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킹더랜드' 측은 지난 10일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해명에 많은 해외 네티즌, 특히 아랍 문화권 네티즌들이 사과를 요구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계속되는 논란에 '킹더랜드' 제작사가 지난 12일 사과를 했다.
한편,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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