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태백산 탐방객 늘자 무질서 행위도 증가

단속 건수 2020년 18건→2021년 59건→2022년 102건
8월 27일까지 집중단속…"자원 보호·안전사고 예방"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여름철 태백산국립공원에 탐방객이 늘면서 계곡 출입, 취사 등 불법·무질서 행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2022년 여름철 불법·무질서 행위 단속 건수는 102건이다.

이는 2021년 여름철 59건과 비교하면 약 2배, 2020년 18건과 비교하면 약 6배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여름철 탐방객 비율이 상승 추세인 데다 사각지대 등 불법·무질서 행위 단속을 지속해서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최근 3년간 태백산의 여름철 탐방객 비율은 2020년 14.2%, 2021년 22.8%, 2022년 23.5%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여름 휴가철 불법·무질서 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공원자원 보호 및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이번 집중단속은 낮에는 물론 밤에도 이어진다.

김상희 태백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여름 성수기 체계적인 현장관리를 통해 올바른 국립공원 탐방문화와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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