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한다...도로·폐수처리 기반시설 확충

경기=권현수 기자 2023. 7. 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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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내 산업단지에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

양촌1 공공폐수처리시설은 2009년에 준공 양촌산단 등 김포골드밸리내 6개 산단, 1600여개 업체에서 배출하는 오·폐수를 하루 6800톤 처리해 검단천으로 방류했지만 입주 기업이 계속 늘어나면서 오·폐수 처리용량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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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폐수 처리용량 3000톤 확충,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7월 개통
310억 투입 김포 양촌산단교차로 지하차도 개설공사 중 2025년 6월 준공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현황./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내 산업단지에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에 준공한 학운5·학운6산단, 열병합발전소 등의 오·폐수를 처리하는 '양촌2 공공폐수처리 시설'을 7월부터 정상 운영하기 시작했다.

양촌1 공공폐수처리시설은 2009년에 준공 양촌산단 등 김포골드밸리내 6개 산단, 1600여개 업체에서 배출하는 오·폐수를 하루 6800톤 처리해 검단천으로 방류했지만 입주 기업이 계속 늘어나면서 오·폐수 처리용량을 넘어섰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폐수 처리용량을 늘렸다.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은 하루 처리용량 3000톤 규모로 골드밸리 산단내 270여개 업체의 오폐수를 처리할 예정이다.

310억을 투입한 김포 양촌산단교차로 지하차도 개설공사도 순항 중이다. 현재 가시설공사 21% 진행 중이며, 총연장(L) 445m, 왕복 4차로 규모로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양촌산단교차로는 대곶면 약암리와 양촌읍 대포리를 잇는 국지도 84호선의 상습 정체 구간이다. 수도권제2순환도로 검단·양촌IC 개통 후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와 함께 산업단지, 도시개발로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지하차도 개설공사가 완료되면 지역주민들과 기업의 교통 편의가 향상돼 접근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김포 학운5산단 진입도로도 277억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김포골드밸리와 인천 거첨도~대곶 약암리 광역도로를 연결하는 양방향 2차로 연장 2.4km 규모로 도로개설이 이뤄진다.

학운5 일반산업단지 조감도./사진제공=김포시

시는 김포골드밸리의 연계교통 체계를 다양화하기 위해 사업 필요성을 관계부처에 건의했으며, 지난해 국토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총사업비 297억원 중 277억원을 국비 지원받았다.

올해 설계비 8.4억원이 국비로 배정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보상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대곶 및 강화, 인천 방면의 교통량이 분산돼 물류비용 절감 등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노후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위해 타당성 조사용역도 실시한다. 구조고도화 사업이란 착공 후 20년이 도래하는 노후산단에 대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재편하는 사업을 말한다.

양촌 일반산업단지는 김포에 있는 산업단지 중 가장 큰 168여㎡만 규모다. 오는 2026년이면 착공한지 20년이 돼 노후산단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산단을 산업거점으로 재육성하기 위해 기반시설 개선방향과 업종의 고부가가치화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한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산업단지 육성시책 발굴,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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