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10개월 만"..KAI, FA-50GF 폴란드 납품 시작

홍요은 2023. 7. 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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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폴란드 수출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에 폴란드 수출형 FA-50GF의 납품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KAI는 지난달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 본사에서 시제 1호기 출고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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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KAI 사장이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를 방문해 FA-50GF 현지 재조립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폴란드 수출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에 폴란드 수출형 FA-50GF의 납품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KAI는 지난달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 본사에서 시제 1호기 출고행사를 가졌다.FA-50GF 1호기, 2호기는 지난 9일 납품을 위해 폴란드 현지에 도착했으며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최종 점검을 거친 뒤 폴란드 공군의 수락 비행을 통해 8월 초 폴란드 공군에 인도된다.

KAI는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폴란드 계약 대수 48대 중 12대를 올해까지 납품하고 잔여 물량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에 맞춰 FA-50PL형상으로 개발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납품 준비 중인 FA-50GF 1호기.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강구영 KAI 사장은 12일 민스크 공군기지를 직접 방문해 납품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폴란드 공군 관계자들을 만나 완벽한 품질의 항공기 납품과 안정적인 후속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강구영 KAI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고 있다.

강 사장은 "이번 납품은 FA-50이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데뷔하는 역사적 순간이다"라며 "K-방산의 저력을 알리고 폴란드 공군 전력 강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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