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금리 올리더니 '이럴 수가'...힘 빠지는 연준?
미국 뉴욕 증시 마감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고, 상승 폭이 작은 다우지수도 0.25% 올랐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올라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겁니다.
전달의 4%에서 더 떨어졌고, 지난해 여름 9%대로 치솟았던 데 비하면 3분의 1로 꺾였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4.8% 올랐는데, 1년 8개월 만에 최소 상승 폭입니다.
[재커리 힐 /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 : 오늘 증시는 아침의 양호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조금 진전된 상황을 기대했는데 훨씬 좋은 지표가 나왔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내놓은 경기동향 보고서도 호재로 작용하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올해 적어도 2차례 금리인상이 필요할 거라는 연준의 목소리에도 힘이 빠지게 됐습니다.
그러나 2주 뒤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다시 0.25%p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렇게 미국 기준금리가 최고 5.5%에 이른 뒤 올해 추가적인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미국 금리 정책을 예측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는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점쳤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우희석
자막뉴스 : 이선
#물가 #CPI #연준 #파월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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