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SNS '베터'…LGU+ "3년 내 이용자 100만명 확보"(종합)

조재현 기자 2023. 7.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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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가 일상 기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베터'(BETTER)를 3년 내 월간 100만명이 사용하는 국내 대표 서비스로 키운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베터를 2026년까지 월간 활성 이용자(MAU) 기준 100만명이 넘는 국내 대표 SNS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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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0일 간 글 3만여건…25~35세 사회초년생 타깃
솔직·편안함 내세워 틈새 시장 공략
김주영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라이프스쿼드 PM. (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일상 기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베터'(BETTER)를 3년 내 월간 100만명이 사용하는 국내 대표 서비스로 키운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베터를 2026년까지 월간 활성 이용자(MAU) 기준 100만명이 넘는 국내 대표 SNS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베터는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란 콘셉트의 SNS로 지난 3월3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과 함께 1000자 이내 가벼운 글을 올리는 데 최적화됐다.

주 타깃 이용자는 25~35세다. 자기 계발 욕구가 강한 사회초년생의 일상 기록용 SNS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베터는 출시 100일 만인 이달 8일 기준 누적 기록 3만5419건을 달성했다. 일평균 1인당 체류 시간은 11분가량이다.

베터의 주요 기능은 주제별 사진·글을 올리는 '보드', 디데이 기능을 제공하는 '목표 달성', 자신의 기록을 다른 SNS로 공유하는 '소셜 공유', 다른 이용자와의 '소통' 등이 있다. 관심사별 리더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인기다.

김주영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PM은 "다른 SNS는 과시용 피드나 남의 시선을 의식한 자기검열 등으로 피로도가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베터는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쉽게 하루를 기록하고 소통하는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건 알고 있다"면서도 "왜곡되지 않은 삶을 강조하는 베터의 긍정적인 면이 많이 알려지면 이용자의 체류 시간도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간단한 템플릿으로 손쉽게 기록을 완성하는 '아카이브’, 이용자 간 응원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커뮤니티' 등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베터에 머물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동영상 게재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팔로워를 쉽게 얻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발굴하는 '퍼스널 브랜딩'을 강화한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수익 모델을 만들어 열심히 활동하는 이용자에게 일부 배분하는 식의 리워드 정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터는 LG유플러스의 신사업 발굴 조직 '인피니스타'가 개발했다. 지난해 6월 신설된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이다.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국내 대형 플랫폼 기업 출신들이 전체 구성원(170여명) 중 절반 이상이다. 인피니스타는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도 출시했다

김 담당은 "오래 체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면 회사의 고객 기반을 더 넓힐 수 있다"며 "비(非)통신 고객도 유치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 (LG유플러스 제공)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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